적성면, 가뭄해결 농업용수 공급

2022-06-08     최육상 기자

 

적성면행정복지센터(면장 최복식)가 가뭄으로 인해 모내기가 힘든 괴정·평남 지구에 양수기를 24시간 가동해 섬진강 물을 농업용수로 공급했다.

적성면 괴정·평남지구는 총 60여 농가가 75헥타르(ha)가량에서 농사짓고 있다. 올 가뭄 전까지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에서 관리하는 괴정양수장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공급했으나, 가뭄이 지속되자 오수천 물을 이용하던 괴정양수장도 전체 농가의 66%, 50ha 정도의 농업용수 공급에 머물렀다. 괴정양수장과 거리가 먼 20ha 괴정·평남 지구 농가들은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에 섬진강 하천수를 활용한 농업용수 공급 대책을 세워달라고 수차례 건의했다.

적성면행정복지센터는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에 건의해 농업용수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한 농업인은 적기에 모내기를 할 수 있도록 논에 물을 댈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며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에 감사함을 전했다. 또 다른 한 농업인은 앞으로 이런 상황의 기후변화가 계속될 텐데 가뭄대비 장기적인 대책으로 적성면 섬진강 하천수를 활용한 양수장 1개소를 설치해 농업용수를 적기에 공급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적성면 관계자는 보유한 장비를 활용해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섬진강 하천수를 활용한 양수장이 설치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관계기관에 전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