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씨앗모임 토종 모 손모내기

2022-06-15     정명조 객원기자

순창씨앗모임(대표 강병식)이 지난 9일 오전 금과면 한 논에서 토종 모 손모내기를 했다.

토종 모 손모내기를 지켜본 한 주민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런 글을 남겼다.

드렁허리가 노니는 논. 순창씨앗모임 회원들의 토종 벼 모심기. 버들벼, 원자벼, 가위찰, 흑갱, 강릉찰, 달못곳, 조동지, 까투리찰, 대관도, 비단찰, 멧돼지찰, 화도, 다다조, 자광도, 흑미,, 흑도 등 작년보다 4품종 늘어 16품종. 전 논에 들어가 보지도 못하고모심기 후 이른 점심으로 짜장면, 짬뽕, 탕수육 먹으며 마무리~.”

한 회원은 드렁허리’(드렁허리과에 속하는 민물고기. 길이는 약 60센티미터 정도며 얼핏 실뱀처럼 보인다)를 잡으려고 계속 시도하다가 미끄러져서 놓쳐버렸다고 아쉬워하기도 했다.

순창씨앗모임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토종씨앗을 지키고, 순창씨앗을 찾으며, 널리 알리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