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순창군향우회여성위원회 일손 돕기 행사

회원 40여 명 순창 방문, 일손 돕고 담소 나눠

2022-06-22     최육상 기자

재경순창군향우회(회장 양정무) 여성위원회(위원장 최정숙) 회원들이 지난 15일 고향 순창을 방문해 일손 돕기와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양정무 회장과 최정숙 위원장을 포함한 향우회여성위원회 회원 40여 명은 이날 오전 7시 서울을 출발해 오전 1130분경 동계 귀미리에 도착하자마자 매실 농가의 일손을 도왔다.

일손 돕기를 마친 일행은 동계 한 식당에서 순창에서 합류한 군민들과 함께 코로나 이후 모처럼 오찬을 즐기며 회포를 풀었다.

최영일 군수 당선자, 오은미 도의원 당선자, 신정이오수환 군의원 당선자도 향우회원들을 반기며 자리를 함께 했다.

양정무 회장은 순창군을 책임질 새로운 당선자들도 함께 하는 자리라서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재경향우회가 순창 발전을 위해 필요한 일이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최정숙 위원장은 회원들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오래간 만에 고향 순창을 방문하니 감회가 새롭다새로운 군수님과 도의원님, 군의원님들께서 고향 순창 발전을 위해 애를 많이 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만섭 제8대 회장은 “3년 만에 방문한 것 같은데, 순창은 언제 와도 정겹고 반가운 고향이다라며 이번 고향 방문을 계기로 향우회와 여성위원회 활동이 더욱 활발해 지길 바라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 함께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일행은 닭백숙을 나누며 즐거운 대화를 이어갔다. 식사를 마친 일행은 부근에 위치한 동계미곡종합처리장(알피시RPC)을 방문해 친환경쌀과 매실 포장 현장을 견학했다. 현장에서 일행의 안내를 돕던 동계농협 박강철 과장은 동계의 자랑거리를 일사천리로 설명했다.

“4~5월에는 참두릅이 여기서 30톤 정도 출하가 되고요, 금액으로 치면 킬로그램당 25000원에서 3만원 정도여서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돼요. 6월에는 매실, 8~9월에는 밤, 10월에는 벼 이렇게 농가소득이 이어져요. 순창 쌀도 전북에서 두손가락 안에 꼽히고, 전국에서도 열손가락 안에 들어요. 향우회여성위원회 분들이 오신다고 하셔서 특별히 싸게 택배로 보내드릴 거예요.”

실제 동계농협은 쌀 20kg55000, 10kg3만원에 각각 할인 판매했다. 최정숙 위원장 등은 회원 명단을 보며 분주하게 순창 쌀 주문서를 작성했다.

미곡종합처리장 앞에서 단체 기념사진을 찍었다. 여성위원회 현수막을 펼친 회원들은 한 목소리고 순창이 좋다, 순창 화이팅을 외쳤다.

미곡종합처리장 견학을 마친 일행은 채계산 출렁다리를 둘러본 후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여성위원회는 동계면 저소득층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20kg 4포대를 현물로 기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