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고] 순창장류축제를 다녀와서

장원(제일고 2년) 순창을 넘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알릴 수 있는 장류축제

2011-11-10     장원 학생

고추장마을에서 제6회 장류축제가 열렸다. 메주 만들기, 장류역사퀴즈대회, 비빔밥 2011인분 만들기 등 다양한 행사와 볼거리가 있었다. 특히 이번 축제에는 다문화음식체험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도 있었다.

토요일, 장류 축제 행사 중 ‘임금님 수라상 포토 존’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학교가 끝난12시에 장류축제장으로 가는 버스에 올랐다. 병풍과 수라상을 차려놓고 축제방문객들이 오면 임금님 옷을 입혀드린 후 무료로 사진을 찍어드리는 일이었다. 장류축제가 진행되는 본 행사장 도로 맞은편에 있는 장류박물관에서 하는 일이라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 줄 알았는데 가족단위의 관광객이 많이 왔다. 군민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왔고 외국인 관광객도 볼 수 있었다. 봉사활동이 끝난 후 오후 7시부터 ‘2011 슈퍼스타 순창’이라는 순창 군민들의 끼를 자랑하는 경연이 있었는데, 7살짜리 농악소년의 공연과 하모니카 연주 등 재미난 무대가 많았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임금님 수라상 포토존’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임금님 옷을 입혀드렸더니 정말 좋아했다. 그만큼 한국문화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았다.
이번 축제는 순창을 넘어 한국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또 나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이 우리 고장 축제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고장을 사랑하는 마음도 기른 좋은 체험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순창 장류 축제가 더 발전하고 계속되어서 경제적으로 또 문화적으로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