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골프장 확장 주민설명회 8월 4일

군관리계획 및 전략환경영향평가 공람 8월 26일까지

2022-07-27     조재웅 기자

금산골프장 18홀 확장(로제비앙 C.C 대중제 18홀 조성사업)과 관련 군관리계획 결정(변경)과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공람 및 주민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 21일 이 같은 내용을 군청 누리집에 공고했다. 관련 자료 공람은 공고일부터 826일까지 군청 건설과나 순창읍행정복지센터에서 할 수 있으며, 군청 누리집과 환경영향평가정보지원시스템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주민설명회는 84일 오후 2시에 순창읍행정복지센터 2층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금산골프장은 776억원을 들여 기존 9홀 면적 203636 제곱미터()1880764(242231)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이후 추진계획은 주민의견 청취, 농지·산지·문화재·국공유지 관련 부서 협의, 환경·교통·재해영향평가, 군계획위원회 심의, 군관리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고시, 18홀 골프장 사업계획 승인 신청 등이 남아있다.

골프장 확장 계획이 알려지자 일부 주민 사이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강조하며 찬성하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환경오염을 이유로 반대하는 주민도 있다. 일부 단체에서는 경천 상류에 수질오염 주범 골프장이 웬 말이냐는 취지의 현수막을 곳곳에 걸고 반대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어 사업이 추진될수록 찬반 논란은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찬성하는 한 주민은 무턱대고 반대할 것이 아니라, 그런 시설들이 들어와야 지역 경제가 살아나지 않겠냐식당이나 여관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먹고 사는 게 제일 중요한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반대하는 주민은 도심지이고 경천 상류에 골프장이 있는 것도 못마땅한데, 그렇게 대규모로 확장하면 농약 사용량도 어마어마하게 늘어날 것이라며 바로 밑에 아파트도 있고, 학교도 있고, 농지도 있다. 건강에도 좋지 않을 것이고 농작물 피해, 수질오염과 토양오염 문제도 있다. 일부 식당 먹고살자고 나머지가 모두 위험에 노출되어야 하냐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