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궐산·채계산 등산로 정비? 벌써 보수공사?”

2022-08-17     최육상 기자

최육상 기자 run63@openchang.com

 

군이 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채계산, 용궐산, 아미산, 장덕산, 무직산 등 군내 생활권 및 주요 명산 5개소 등산로 정비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알렸다.

군은 올해 특히 채계산과 용궐산 등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관광명소 등산로의 노후화된 데크길과 쉼터 시설물, 이정표, 안전난간을 보수하고, 주요명소 안내판을 추가 설치함으로써 안전한 산행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등산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입소문을 타면서 순창의 명산을 찾는 전국 관광객이 늘어남에 따라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 조성을 위한 조치다.

군청 관계자는 새로운 등산로의 확장보다는 기존의 등산로를 보수하고 등산객 입장에서 편의시설을 확대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라며 순창을 처음 찾는 사람들도 쉽고 안전하게 등산을 하면서 순창의 명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군의 방침을 전했다.

채계산과 용궐산 등산로 정비 소식을 들은 한 주민은 완공하고 개장한 지 1~2년밖에 안 된 채계산과 용궐산 등산로를 정비하겠다는 건 애초 부실공사를 했다고 인정하는 게 아니냐고 따지면서 물론 안전이 가장 중요하지만 용궐산의 경우 개장 초기부터 테크 부실 공사 등 문제점이 지적된 게 여러 가지였는데 제대로 해결됐는지 모르겠다, 기왕 보수를 하려면 확실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군청 관계자는 등산로의 시설물 유지보수는 등산객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는 지적에는 동의한다시설물의 안전을 점검하고 문제가 발견될 시 신속하게 보수해 군민들과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등산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