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의회, 소상공인 단체 간담회 개최

소상공인 단체 대표 9명 참석 의견 나눠 “지역소멸위기 극복” 군의회 역할 강조

2022-08-24     최육상 기자

 

순창군의회(의장 신정이)가 지난 18일 순창군의회 위원회실에서 소상공인 단체와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순창군소상공인연합회, 순창군상인연합회, 순창전통시장상인회, 중앙로상인회 등 주요 소상공인 단체 대표 9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3일 농업인 관련 단체와의 만남 후 두 번째 갖는 간담회로, 코로나 발생 이후 지속되고 있는 소상공인 경영 불안정과 물가상승으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회복하기 위한 방안들이 주로 논의됐다.

신정이 의장은 인사말에서 국내외적 정세로 인해 가장 고통받고 있는 분들이 바로 소상공인 여러분이라면서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현장에서 듣고 같이 극복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소상공인연합회 이상진 회장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공감해주신 순창군의회 의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소상공인과 더불어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군민 모두가 상생하는 순창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군의회 측은 군의원과 단체 대표 간에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토로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심도 있는 고민들이 오갔다고 전했다.

신정이 의장은 이날 건의된 안건에 대해서 집행부와의 협력을 통해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전했다.

읍내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 소상공인은 지난 번에 순창군의회가 농업인 단체와 간담회를 처음 개최했다는 소식을 듣고 뭔가 의정 활동에 변화가 있는 건가기대가 됐다면서 이번에 군의회가 순창군내 소상공인 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말로만 그치는 의정활동이 아니고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며 변화, 발전하는 순창군의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상공인은 그 동안 군의회를 보면 좋은 게 좋은 거다라고 주먹구구식의 의정활동을 했다고 지적하며 소상공인을 포함해 군민들이 지역소멸위기에 몰려 있는데, 군의회에서 예산 심의와 군정 평가를 제대로 해야 군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소상공인은 이어 “‘지역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은 모든 군민이 합심해 한정된 인력과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쓰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한다군의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한편, 순창군의회는 오는 25일 제1차 정례회를 개회해 ‘2021 회계년도 결산 및 제3회 추경예산안에 대해 심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