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양곡관리법 개정 속도 내겠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쌀값 폭락으로 위기에 직면한 도내 농민단체와 간담회에서 “양곡법 개정에 속도를 내겠다”고 약속했다.

이재명 당대표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간담회에 앞서 김제농협미곡처리장과 인근 농지를 방문해 도민들의 의견을 들은 뒤, 지난 16일 오후 김제 농어민문화교육센터에서 전국농민회연합 등 단체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재명 대표는 “생산과 시장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개입할 수 있는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속도를 내 농민의 시름을 덜어 주겠다”며 “쌀과 농업은 국가의 전략안보산업이라고 확신하며, 농업에 대한 정치권의 근본적 시각변화를 이끌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쌀은 안보.. ‘쌀 시장격리 의무화’ 소위 통과 환영”이라는 글에서 “쌀값과 우리 농민의 삶을 지켜낼 ‘양곡관리법 개정안’이 첫 관문을 넘었다”며 본회의 통과에 강한 의지를 표현했다.

“양곡관리법상에 시장격리에 관한 규정이 존재했으나 ‘임의조항’이라는 한계가 컸습니다. 양곡관리법을 본회의에서도 반드시 통과시켜, 쌀값에 대한 국가의 보호를 제도화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