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숙 도의원, 김관영 도지사 정실인사 비판

김관영 도지사 “인사가 정책, 성과 보고 판단”

2022-10-26     최육상 기자

전북도의회 오현숙 도의원(정의당·비례대표)은 지난 24일 제395회 임시회 5분 발언에서 김관영 도지사의 인사정책을 비판하며 전북도 도정과 교육행정 현안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오현숙 도의원은 김관영 지사가 당선된 이후 진행한 인사가 정실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지만 김 지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김 지사는 차기 대선후보로서 토대를 강화하고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아닌지 해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관영 도지사 취임 이후 지난 9월말 기준 인사를 살펴보면 정무직과 별정직, 임기직 공무원 채용인원 23명 중 국회의원 비서관이나 보좌관 이력이 있는 인물은 42, 55, 72명 등 9명으로 파악됐다. 전북도의원 신분으로 김 지사 선거운동본부에서 활동했던 인물도 도청에 들어갔다.

오현숙 도의원은 타 지자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 전북 도정에 혁신과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 다양한 경험과 넓은 인맥을 가진 인재를 발탁하고자 하는 김 지사의 철학에 동의한다면서도 다만, 김 지사가 정말 필요한 인재라면 솔직하게 그 이유를 설명하는 게 현명하고 합리적이며 미래지향적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김 지사는 “‘인사가 정책이다라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으며 개인적인 인연이나 학연, 지연에 따라 인사를 하지 않겠다새로 등용된 분들이 전북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으니 앞으로의 성과를 보고 판단해 달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