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원, 10월 마지막 주말 ‘국악’으로 수 놓다

동산초, 전북농악경연대회 학생부 우승 차지

2022-11-02     최육상 기자
▲전북

 

10월 마지막 주말 읍내 곳곳에 국악이 울려 퍼졌다.

지난달 28·29·303일에 걸쳐 28일 국악으로 가꾸고 누리고 행복하고 29일 전북 시·군 농악경연대회, 전국국악대전 예선 30일 전국국악대전 본선이 향토회관과 장애인체육관 등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국악으로 가꾸고 누리고 행복하고전주노송시우회 시조 순창국악협회 국악인 가족(아빠 홍진기·딸 홍유경/홍세영 자매)의 설장고, 가야금산조, 판소리 온누리예술단·예향예술단의 판소리, 경기민요, 남도민요 등을 선보였다.

 

전북농악경연, 일반부 쌍치 흙사랑 풍물패3 / 학생부 동산초 우승

장애인체육관에서 열린 전북 시·군 농악경연대회는 순창 대표로 참가한 쌍치 흙사랑 풍물패(단장 김봉덕)가 도내 14개 출전팀 가운데 3위를 수상했고, 도내에서 7개팀이 참가한 학생부에서는 동산초 농악팀이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다.

학생부 농악경연대회를 지켜본 한 군민은 순창장류축제 때도 동산초 학생들의 멋진 농악 공연을 보고 정말 잘한다고 감탄했었다이번 가을 들어서 벌써 세 번째 공연을 한다고 하는데, 아닌 게 아니라 학생들이 여유로워 보이기까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하는 초등학생들보다 옆에서 응원하는 사람들이 더 신나 보였다진심으로 축하하며 학생들이 순창을 대표하는 농악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축하 인사를 덧붙였다.

 

가야금대회 복흥 홍유경(3) 2

가야금을

 

한편, 전국 국악대전은 일반부 판소리, 무용, 민요, 기악, 시조 학생부 판소리, 무용, 기악 등으로 나눠 진행됐다. 학생부 기악 부문 가야금대회에서는 복흥에 거주하는 정읍여중 3학년 홍유경 학생이 선배 학생들을 제치고 당당히 2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산초등학교 학부모회장이자 홍유경 학생의 어머니인 유희경 씨는 장승축제와 국악대전에 참여하느라 정신없는 하루를 보냈지만 농악경연대회 동산초 1, 가야금대회 유경이 2등으로 기쁜 선물을 받아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이은 국악 공연을 준비한 국악원 관계자는 전북 시·군 농악경연대회 일정이 갑자기 잡히는 바람에 군민들에게 미리 알려드리지 못한 채 급하게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면서 날씨가 생각보다 따뜻하고 그래도 많은 군민들께서 국악 공연을 함께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