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증, 모바일 앱 확인 서비스

행정안전부 11월 10일부터 실시

2022-11-16     최육상 기자

지난 10일부터 주민등록증을 가지고 다니지 않더라도 본인 명의의 스마트폰으로 주민등록증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 행정안전부는 주민등록증을 모바일 패스(PASS) 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와 업무 협약을 맺고 지난 10일부터 실시했다.

주민등록증 모바일 확인 서비스는 주민등록증에 수록된 사항을 정보무늬(QR)와 함께 스마트폰 화면에서 신분을 확인해주는 신규 서비스다. 본인 명의 스마트폰 1대에서만 이용할 수 있으며 비밀번호와 생체인증 등 개인인증 보안도 강화해, 암호화된 데이터가 연동되는 단말기나 패스 서버에는 주민등록증 정보가 저장되지 않는다. 또한 화면 캡처 기능은 차단되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정보무늬도 초기화된다.

모바일 유심(USIM)이 없거나 통신사에 등록되지 않은 단말기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으며, 유심이나 단말기가 변경된 경우 서비스를 재등록해야 한다. 모바일 패스 앱 기본 화면에는 성명과 주소의 일부, 생년월일, 신분확인 정보 무늬만 표시해 개인정보의 노출이 최소화되고, 주민등록번호와 정확한 주소는 선택해야 표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