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해맞이…읍내 금산·공설운동장, 동계 느재, 복흥 밀재

2023-01-04     조재웅 기자
순창읍
순창읍
동계
복흥

 

2023년 계묘년, 검은 토끼의 해 첫날 군내 곳곳에서 해맞이를 위해 주민들이 모였다.

·면 행정복지센터에 확인한 결과, 동계와 복흥에서만 단체 등에서 추진한 공식적인 해맞이 행사가 치러졌고, 그동안 해맞이 행사를 진행해오던 일부 지역에서는 최근 내린 폭설 등으로 행사가 치러지지 못했다.

읍내 금산 해맞이는 몇 년 전부터 떡국 나눔 행사는 진행되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읍내 많은 주민이 해맞이를 위해 찾는 명소다. 최근에는 공설운동장에도 해맞이를 위해 주민들이 찾고 있다.

동계면에서는 동계면민간단체협의회(회장 양진엽)가 어치 느재에서 주민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3년 만에 해맞이 행사를 했다. 돼지머리와 시루떡 등을 차려놓고 약식으로 기원제를 지내고 대한적십자사 동계봉사회 회원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떡국을 함께 먹었다. 축문에는 동계면에 사건·사고와 불평등 없이 서로 화합하며 번영하는 고을이 되도록 천지신명께 간절히 기원했다.

복흥면에서는 복흥면청년회(회장 최문필)가 밀재에서 해맞이를 준비했다. 담양과 경계에 있는 밀재에서 해맞이를 하기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해맞이 명소다. 올해는 담양에서도 해맞이가 열려 인원이 분산됐지만 많은 복흥면민이 모여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새해 소망 등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