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중고등학교 졸업식, 눈물이 나네요~

동계중 7명과 동계고 6명 학생 졸업식이 지난 4일 학교 강당에서 열렸다.

오영석 교장 선생님은 졸업생 한 명 한 명에게 졸업장을 수여하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김승하(중3) 학생은 친구와 선·후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다 울컥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중3 졸업생들은 강당을 채운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큰절을 올려 가슴 뭉클한 장면을 연출했다.

강민구(고3) 학생은 졸업 소감을 담담하게 전했다.

“한번 정이 들면 멀어지기 힘들더라구요. 어젯밤에 미리 울었는데도 또 눈물이 납니다. 오늘 마지막 등교를 하면서 이제 못 보는 건가, 많이 서운하더라고요. 제가 전학을 왔는데 후배들에게 잘 못 해줘서 미안하고, 제가 사고를 많이 쳐서 고생하신 담임 선생님들 사랑합니다~ 선생님들, 제가 끝까지 학교 다니게 도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3년 간 ‘멘탈파워 프로그램’에 모두 참여한 학생들에게는 인증패가 별도로 수여됐다.

한편, 동계중고 혁신학교 8년을 함께 한 조미영 선생님과 6년을 계셨던 한경희 선생님 명예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