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의 모든 것을 담다

《강천산》(2022∼2023) 책자 발간

2023-02-08     림재호 편집위원
신선대
병풍폭포

 

순창군청 산림공원과 강천산관리사무소에서 강천산 군립공원의 자연 환경과 역사 등 모든 정보를 집대성해 수록한 강천산(20222023 강천산의 역사·문화·관광)을 발간했다.

강천산은 일찍이 역사 문화적 가치와 아름다운 자연환경으로 인해 연대암과 강천사지 일대를 국가 사적으로 지정받은 바 있다. 하지만 어떤 연유인지 지정이 취소된 기록만 있다. 비록 안타깝게도 강천산의 사적과 명승 지정은 취소되었지만, 198117일 전국 최초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될 만큼 아름다운 경관을 품고 있는 호남의 소금강이자 순창군민의 자랑거리이다.

이번에 발간된 강천산(20222023 강천산의 역사·문화·관광)은 강천산의 역사·전설·절경뿐만 아니라 순창군민의 추억 등 강천산 관련 모든 이야기가 올 컬러로 압축되어 있다.

먼저 강천산 입구에서부터 연대산성(금성산성)까지 70여 곳의 명소를 지도에 표시하고, 각 명소 사진과 지명 유래와 관련 정보를 담았다.

이어 화보로 보는 강천의 옛 모습’(136175)에서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강천산을 찾은 순창군민을 추억을 함께 담았다. 강천산을 찾아 소풍, 계곡 물놀이, 화전놀이를 하는 순창 사람들의 옛 모습이 흑백과 컬러로 함께 담겨 있어 추억을 소환한다.

계속해서 곳곳에 널려 있는 전설을 소개하고, 강천산이 그려진 조선시대 고지도, 전국 언론에 보도된 강천산 기사가 실려 있다. 강천산을 소재로 한 순창 출신 임종수 작곡가의 <강천산 애기단풍>과 전규청 작곡가의 <강천사> 노랫말도 소개되어 있다.

여기에 한국전쟁(6.25) 전후 혼란기에 매매된 강천사와 연대암을 지켜내고자 했던 임차주 전 국회의원과 영신 스님 그리고 순창군민들의 숭고한 정신을 인터뷰로 기록해두었고, 삼인대 관련 90여 점의 고문서 등도 기록해 두었다.

최영일 군수는 하나의 사진이 평범한 일상을 담고 있지만 아무 의미 없이 지나가는 사진이 아닌 것처럼 그 속에서 누군가의 잠들어 있는 삶의 모습과 강천의 기억과 추억이 되살아나고 있다강천산 구석구석 지명을 기록해 둔 장영환 소장과 아낌없이 자료를 제공해주신 종걸 스님, 그리고 원고를 정리한 열린순창 임재호 편집위원과 담당 공무원들의 수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투구봉
송응암과
광대바위
도선교(1976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