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 모국방문, 가족당 500만원 상향 지원

2012년~2022년 177가족 선정, 총5억원가량 지원 ‘군민 모두가 행복한 순창’ 다문화가족 지원 확대

2023-03-08     최육상 기자

 

군이 결혼이민자(다문화) 가족에게 여행경비를 지원하는 모국방문 지원사업을 계속해서 추진한다.

신청자격은 군에 2년 이상 주소를 두고 계속 거주하면서 최근 2년 이내 모국방문 경험이 없는 다문화가정이다. 희망자는 신청서와 자기소개서, 출입국사실증명원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오는 9일까지 군청 주민복지과 여성가족친화팀(650-1258)으로 직접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군청 주민복지과 윤정화 여성가족친화 주무관은 지난 3<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올해 지원 규모는 모두 18가족이며 지원금액은 가족 당 500만원으로 상향했다면서 올해부터 지원 금액을 확대해 왕복 항공료 등 여행경비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윤 주무관은 다문화가족 모국방문은 지난 201213가족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17가족에게 5억원가량을 지원했다면서 다만, 코로나로 인해 2020년과 2021년은 지원사업을 제대로 진행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군비와 도비를 연계한 지원사업은 올해 군비 8000만원, 도비 1200만원이 책정됐고, 4인 기준 18가족을 선정해 가족 당 500만원씩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 모국방문이 결혼이주여성들의 고향의 향수를 달래주고 모국에 있는 가족들과 정을 나누는 소중한 기회가 되어 안정적인 정착에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앞으로도 모국방문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다수의 다문화 가족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