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 농악, 전북민속예술제 은상 수상

최영일 군수, 예술제 참가 예산 전폭 지원

2023-05-03     최육상 기자

 

풍산 농악 한마당패(단장 김영준)가 지난달 29일 김제 덕암정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64회 전북민속예술 축제에서 은상을 수상했다.

풍산 농악 한마당패는 전년도 군 농악대회 2등 팀이 전북민속예술제에 출전하는 관례에 따라 김영준 단장과 이완준 상쇠를 포함해 35명이 출전했다.

이완준 상쇠는 풍산 지역에서는 주로 소재지인 반월리 마을이나 두승 대가리의 큰 마을에서 인근의 남원이나 곡성에 사는 류한준, 기창수, 강태문, 류명철 상쇠 등을 초청해서 마을 사람들이 함께 큰 굿을 하곤 했다며서 초청된 상쇠가 미리서 마을의 치배들과 손을 맞추고 날을 잡아 넓은 공터에서 함께 공연하며 즐겼던 농악이 이번 풍산 농악 한마당패의 주요 내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민속예술제는 순창을 대표해 나가도 예산지원이 전무했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600만원이 지원됐다면서 도농악 경연대회에 나가는 팀과의 형평성과 예산의 필요성을 절박하게 호소하는 농악인들의 요구를 최영일 군수가 적극 수용해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풍산 농악 한마당패의 공연은 초청된 상쇠와 마을 치배들이 힘을 합해 각자의 기량과 즐거움이 두루 표현되었고, 일반적인 원진 형태의 공연에서 벗어나 일자진으로 가서 이자진으로 놀다가 개별적 원을 이루고 다시 큰 무리로 감싸는 등 진의 다양성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전북민속예술제 결과 대상 삼기농요 금상 우리문화연구회 은상 풍산 농악 동상 서동풍물단, 진안군립농악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