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장단 45명 순창에서 미래설계

3년 이내 퇴직 교장단 ‘은퇴여행 행복학교’

2023-05-17     정명조 기자

 

군이 퇴직을 앞둔 전국 교장단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은퇴여행 행복학교가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군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쉴랜드에서 퇴직 예정인 교장 45명을 대상으로 퇴직 후 미래설계를 위한 은퇴여행 행복학교를 열었다.

은퇴여행 행복학교는 재무, 건강, 여가, 대인관계, 스트레스 관리, 귀농귀촌 선배와의 만남, 은퇴설계 지역현장체험 등 퇴직 후 건강한 100세 시대를 대비하며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군청 건강장수과 관계자는 서울대 조비룡 교수의 건강관리 심화 특강, 건강보험료 절약, 퇴직자 가용자산 증대 등 구체적인 인생 설계 방법과 필요성을 사례 중심으로 학습해 행복한 노후를 위한 인식 전환이 이뤄지도록 구성했다면서 이후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힐링 아로마 운동, 숲 테라피, 신바람 나는 귀농귀촌정책 소개, 먼저 귀농귀촌한 선배와의 시간, 생생 은퇴설계 현장체험, 지역문화탐방 등 45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금과면 소재 아미딸기 체험농장에서는 실제로 귀농한 지역 농가의 생생한 경험담과 딸기 수확, 딸기청 만들기 체험이 이뤄져 교육생들의 호응도가 매우 높았다고 덧붙였다.

최영일 군수는행복학교는 은퇴 후 삶을 새롭게 인식하고, 인생의 후반기를 가치있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과정이라면서 은퇴 이후 삶을 순창에서 시작할 수 있도록 전원마을 500호 조성과 다양한 귀농귀촌 정책 마련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군은 전국의 퇴직 예정 교장들이 체계적인 은퇴 교육을 받아 제2의 인생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설문과 평가를 거쳐 필요한 교육과정을 추가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