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이동보조 전동기기 지원대상 확대

‘전문의 처방전’ 받은 ‘거동 불편 65세 이상 일반 노인’까지 지원 군내 ‘전문의 처방전’ 발급 의원 1곳뿐… 전동기기 구입업체 4곳

2023-05-24     최육상 기자

 

군이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구입비를 지원하는 노인 이동 보조용 전동보조기기 지원 사업대상을 확대해 추진한다.

전동보조기기 지원사업은 장애인 중에서 전문의가 거동이 불편하다고 처방전을 발급한 사람에게 전동스쿠터나 전동휠체어 등 전동보조기기 구입비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여기에 더해 군은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지원 대상자를 거동이 불편한 만 65세 이상 군내 거주 일반 노인으로 확대해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대상자는 신청서 전문의 처방전 동의서 등을 구비해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방문·신청하면 되고, 군에서 적합 선정 통보를 받은 후 판매업체에서 보조기기를 구입하면 된다.

지원 금액은 최대 전동스쿠터 150만원, 전동휠체어 188만원까지 각각 지원될 예정이다. 편성된 예산은 지난 4월까지 노인 82명에게 보조기기를 지원했으며, 지원 대상을 250명까지 추가로 늘려 더 많은 노인의 이동 편의를 도울 계획이다.

군은 작년 12월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승인을 받은 후 조례를 신속히 제정해 올해 본예산에 사업비 5억원을 편성했다.

군청 주민복지과 한인옥 통합보장팀장은 지난 18<열린순창>과 전화 통화에서 등록장애인이 아니더라도 심장이나 폐 등의 문제로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계신데, 65세 이상 군민들 중에서 전문의가 거동이 불편하다고 처방전을 발급해주는 분들에게 전국 최초로 순창군에서이동보조기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현재 군내 전문의 처방전은 1곳에서 발급받을 수 있고, 전국 어디서든 전문의 처방전을 받으면 지원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보조기기는 군내 업체 4곳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복지부가 지정·고시한 전동스쿠터와 전동휠체어 구입 비용은 모두 똑같다면서 이미 지원을 받은 거동이 불편하신 65세 이상 주민들은 군에서 구입비를 지원해주니까 좋다는 반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