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물림 감염병 주의

백신·치료제 없고 치명률 20% 달해

2023-05-31     정명조 기자

 

올해 5월 도내 인근에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처음 발생함에 따라 SFTS를 포함한 진드기매개감염병 발생·예방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군 관계자는 진드기매개감염병의 한 종류인 SFTS4월에서 11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참진드기에 물려서 생기는 질병이라며 고열, 오심, 구토, 식욕부진 등의 증상뿐만 아니라, 백혈구·혈소판 수치 감소를 동반하며 백신과 치료제가 없고 치명률이 20% 정도로 매우 위험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고 설명했다.

진드기는 농경지, 텃밭, 등산로나 하천 주변 등 풀이 많은 곳에 서식하기 때문에 농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들에게 노출되기 쉬워서 진드기매개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군 관계자는 농경지 등에서 작업할 때에는 밝은 색의 긴팔과 긴바지를 입고 팔토시, 목수건, 장갑 등을 추가로 착용해 피부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예방에 효과적이며, 기피제를 옷에 뿌려서 진드기가 몸에 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면서 농경지 등에서 작업한 후에는 진드기에 물린 자국이 없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작업복은 따로 세탁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