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자유총연맹 안보교육

“힘-의지 없으면 자유-평화도 없어”

2011-12-29     우기철 기자

한국자유총연맹 순창군지회(지회장 설동찬)가 지난 26일 문화의 집 강당에서 안보정세 보고회 성격의 ‘통일을 대비한 북한 바로알기’ 행사를 열었다.(사진)

최근 북한 실상을 자세히 들여다보고 통일시대를 대비하는 계기 마련을 위한 이날 행사에는 군내 기관단체장 및 안보관련 단체장 등 1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식전행사로 작곡가 윤이상 씨의 권유로 가족과 함께 북한을 찾았다가 자수한 오길남 박사가 북에 남겨진 아내와 아이들에게 속죄하고 후회하는 “통영의 딸”이란 북한실상 동영상을 상영했다.

이어 평양이과대학 출신 이윤걸 박사(새터민, 북한전략정보서비스센터 소장)의 북한 현실과 통일 가능성에 대한 심도 있는 강연과 뒤이은 권오춘 웃음행복연구소 소장의 “웃음으로 건강한 통일을”이란 특강으로 막을 내렸다.

설 회장은 “매스컴에서 연일 김정일 사망소식으로 떠들썩하다. 한반도가 세계에서 유일하게 분단된 나라여서 그에 따른 우려와 반응에 주변국이 민감하다”며 “북한의 정세는 국내에 가장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스스로 안보태세를 확립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고 지킬 힘과 의지가 없으면 자유와 평화도 없다는 교훈을 새기는 뜻 깊은 행사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고 강조했다.

한편 이이재 회장(평화통일자문회의 순창군협의회)은 교양강좌를 접목한 안보교육은 시대에 순응하는 유익한 안보 프로그램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