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럼피스킨병 차단 방역 총력

군내 657개 농가, 소 3만515마리 사육

2023-11-01     정명조 기자

군이 국내 처음 유입된 제1종 가축전염병인 소 럼피스킨병(피부병) 전염 차단을 위해 소 사육농가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 럼피스킨병은 지난 1020일 충남 서산 한우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1025일 오후 7시 기준 충남, 경기, 인천, 전북 등 소 사육농장 34곳에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럼피스킨병은 모기, 파리, 진드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소에 감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이라며 폐사율은 10%로 낮지만, 병에 걸린 소는 피부에 단단한 혹(결절)이 나고 고열, 식욕부진, 침 흘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달 23일 럼피스킨병 방역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읍면과 협업해 럼피스킨병 매개체인 파리와 모기 등 흡혈곤충의 방제를 위해 축사 주변과 인근 마을에 연막소독을 추진했으며 축협 공동방제단 2개반과 방역차량 1대를 동원해 오염원 유입 차단을 위해 외부 축산차량과 소규모 농장 축사 주변 소독을 강화했다.

현재 군내에는 657개 농가에서 한우 29804마리, 젖소 711마리 등 총 3515마리의 소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