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 추령 홍진기 가족 ‘인간극장’ 출연

홍진기·유희경 부부, 홍유경(16)·유민(13)·세영(11) 세자매 ‘열린순창’ 첫보도 이후 ‘인간극장’ 제작팀 21일간 촬영

2023-11-01     정명조 기자

 

복흥 추령마을에 거주하는 홍진기·유희경 부부와 홍유경·유민·세영 세자매 국악 가족이 한국방송(KBS1) <인간극장>에 등장했다.

<인간극장>은 지난 1030일부터 113일까지 5일간 오전 750분에 방송되고 있다.

<열린순창>은 홍진기(51)·유희경(46) 부부와 홍유경(16)·유민(13)·세영(11) 세자매 가족 이야기를 <택배 기사님! 부담 없이 가져가서 맛있게 드세요!>(2022223-575)<복흥 추령 17살 홍유경 학생의 꿈, ‘국악 세계화’>(202338-626) 기사를 보도한 바 있다. 이 기사는 최육상 기자가 <오마이뉴스>에도 보도하면서 <인간극장> 제작진 눈에 띄어 촬영이 이루어지게 됐다.

 

다음은 <인간극장>‘5부작 노는 가족 홍 씨네 가족방송예고편에서 전한 내용이다.

전북 순창군 해발 350m 내장산 자락의 작은 산골 마을. 여기 흥에 살고 흥에 죽는 가족이 있다는데! 바로 홍진기 씨 가족, ‘홍 씨네.

이른 아침부터 산골 마을 외딴집에서는 흥겨운 풍물 소리가 흘러나온다.

아빠 진기 씨와 엄마 희경 씨는 풍물을, 첫째 유경이는 가야금, 둘째 유민이는 해금, 막내 세영이는 판소리까지. 그야말로 국악으로 하나 된 국악 패밀리.

대학 시절 풍물로 만난 부부. 청춘에 취미로 시작한 풍물은 평생의 업이 됐다.

홍 씨네가 순창으로 오게 된 데는 이유가 있다는데. 예술 마을을 만드는 것이 오랜 꿈이었던 진기 씨. 진기 씨가 국악 하는 것을 반대하셨던 부모님은 어디 한번 꿈을 이뤄보라며 운영하던 식당 건물을 내어주셨다. 그렇게 내장산 자락 산골 마을에선 매일 같이 흥겨운 풍물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마을 사람들과 화합하고 우리 소리를 널리 알리고 싶어 마을의 오랜 풍물단을 더욱 키우고, 동네 아이들에게 풍물을 가르치고 있는 진기 씨 부부.

요즘 들어 홍 씨네 가족은 잔치 준비가 한창이다. 매년 가을, 홍 씨네 마당에서 열리는 <알음알음 산골 음악회>.

주민들과 우리 음악을 즐기고 싶어 오롯이 자비로 시작했던 마을잔치. 처음엔 이름처럼 사람들이 알음알음찾아오던 잔치는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지자체의 후원도 받으며 10주년을 맞았다.

무르익어가는 가을날, 신명 나게 노는 홍 씨네 가족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