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약초

시 : 김재운 (72 · 순창읍 남계)

2012-01-12     김재운 독자

약초

온종일 험한 산을 찾아 헤매었어요.
누가 이곳을 찾으라 했던가.
넘어지고 일어서고
이마엔 땀방울이 줄줄 흐른다.
포기하고 발길을 돌릴 무렵
눈앞에 보이는 약초하나
피곤함이 사라지고 입가엔 미소가
와! 고마운 약초야
너는 오직 모두를 위해서
이 깊은 산 자리를 지키고 있었구나.
너로 인해 모두가 즐겁고 행복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