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시집 ‘사랑의 알약’ 발간

이주여성 ‘문학창작반’ 수강생 작품집

2012-01-19      

교육지원청(교육장 유현상)에서 결혼이주여성들의 시집 ‘사랑의 알약’을 발간했다.

이 시집은 군내 다문화가정 결혼이주민 대상으로 지난해 11월 21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월요일 3시간씩 ‘‘문학 창작반’을 운영하고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작품을 모아 시집으로 펴낸 것.

‘문학 창작반’은 매년 운영되던 한글 사랑방을 보다 흥미 있게 운영하기 위해 수강생들에게 글쓰기 과제를 제시하여 우리말의 적절한 사용과 문학적 표현력을 향상시켜 자녀 교육을 도울 수 있도록 마련하여 참여한 결혼이주여성 11명을 유현상 교육장이 한달간 직접 지도 했다.

‘문학창작반’의 결과물인 이 시집에는 김민아의 ‘사랑의 알약’ 등 필리핀, 중국, 몽골, 베트남 등 4개 나라 결혼이주민 9명의 17편의 시가 실렸으며 유현상 교육장의 시 3편 등 총 20편이 한국어와 결혼이주민의 모국어 등 2개의 언어로 수록돼 있다.

유현상 교육장은 발간사에서 “마음속의 행복을 향한 간절함이 가슴 속까지 절절히 전율되어 왔으며 작은 것의 소중함과 가족의 사랑을 맨 우선으로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의 사람 내음이 느껴지는 평범한 삶의 모습”이라고 말했다.

결혼 이주여성들의 작품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 모습, 가족과의 단란하고 행복한 모습들이 잘 나타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