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대산리 ‘어버이날’ 효 잔치

10년째 마을 어르신 꽃 달아 들이기

2010-07-20     안종오 기자

지난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적성면 대산리 마을 경로당에 잔치 상이 차려졌다.

집집마다 두 가지씩의 음식을 손수 마련하여 마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었다.

이장 박재순(40)씨와 마을 청년회원들이 준비한 금년 어버이날 경로잔치는 어르신들께 꽃 달아 들이기, 음식접대 등으로 지역 주민들과 출향인등 40여명을 초청하여 뜻 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마을 청년회원인 신윤우(41 ․ 적성 대산)씨는 “평소 주민들과의 화합이 잘 이뤄지고 이 행사는 벌써 십년 째 마을의 전통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또 “이런 날이나마 어머니(이향의 ․ 84)를 모시고 조금이나마 보답하는 마음으로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하는 즐거운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를 지켜 본 군내 다른 지역 주민들은 “어버이날을 맞아 경로효친사상을 실천하는 대산리 마을 청년회원들이 주위에 귀감이 되고 있다”고 호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