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호 2번 이강래(민주통합당)

2012-04-04     조남훈 기자

이강래 민주통합당 남원ㆍ순창 국회의원 후보가 지난달 30일 남원 선거사무소에서 출정식을 갖고 4선 의원을 위한 표 다지기에 나섰다.

‘도약하는 남원 순창 힘 있는 4선 의원’을 기치로 내세운 그는 “전주 광양 고속도로 조기개통 및 북남원 나들목 추가신설, 순창-전주 국도 조기개통과 도시가스 공급 등으로 교통문제를 해결하고 남원ㆍ순창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재정자립도가 10% 미만인 남원ㆍ순창의 발전은 중앙정부의 예산을 얼마나 많이 끌어오느냐에 달렸다. 힘 있는 중진의원 이강래는 중앙정부의 예산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추진하여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황윤연 전 남원부시장과 하대식, 이상현 도의원 등 평소 이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출정식에 참석한 한 지지자는 “부산에서 김영삼이 해준 게 뭐냐고 볼멘소리가 나오지만 나중에 우리는 8선 의원을 배출했다는 자부심을 갖게 됐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정치인은 고향에서 키우지 객지에서 절대 키우지 않는다. 우리도 다선의원을 배출한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며 이 후보를 4선 이후까지 당선시키자고 독려했다.

또 다른 지지자는 다른 후보를 빗대어 “초선은 초등학생 마냥 책가방 챙기기에 바쁘지만 4선이면 의젓하게 장관을 만나서 뭐 도와줄 거 있냐고 얘기하며 다닐 수 있다”며 차이를 강조했다. 하대식 도의원은 “이강래 의원이 전북에서 유일하게 4선에 도전한다고 했을 때 가슴이 뭉클했다. 다양한 국정경험을 갖춘 이 의원의 당선은 남원 발전과 번영의 계기가 될 것이다. 당당히 국회로 가서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출정식 이후 이 후보는 현재 남원지역을 중심으로 유세를 펼치고 있다. 그는 남원을 인구 10만을 회복하고 서남내륙권 교통중심의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 것을 내걸었고 순창은 3만이 살고 30만이 활동하며 발효산업으로 만드는 행복한 장류ㆍ장수의 고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