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신청 못한 농가, 보조 없어 '부담백배'

2012-04-18     윤덕환 기자


유용미생물(이하 EM)을 활용한 축산기술 보급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말 수요조사 이후 올 초 축ㆍ수산농가 및 일반 농가를 통해 신청을 받은 바 있다. 작년의 경우 50%보조로 인해 판매자인 EM공장이 한때 가동을 중단 했고 축ㆍ수산 농가의 EM 구입 및 사용이 현격히 줄어드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 하였다. 

풍산의 어느 축산농가 관계자는 “신청기간에 EM 신청을 못하였다. 구입하려고 가격을 문의하였지만 EM 활성액 가격이 20리터(ℓ) 용기 포함 1만5000원에 달해 가격 부담이 너무 커 포기했다”며 “20리터(ℓ) 100개를 구입할 경우 150여만 원에 구입을 해야 하는데 영세 축산농가에서는 꽤 부담스러운 가격이다”고 말했다.

올해 보조 신청을 받아 구입할 경우 용기 값을 제외하면 2400원에 20리터(ℓ) 한 통을 구입할 수 있다. 때문에 보조를 받지 않고 구입하려는 경우 체감 가격은 상대적으로 매우 클 수밖에 없다. 이에 군 담당자는 “보조사업의 성격상 수요파악 및 신청 절차를 거쳐 진행 할 수밖에 없고 수시로 신청을 받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며 “신규로 축사를 운영하는 농가 및  신청 못한 농가에는 아쉽지만 혜택을 줄 수 없는 형편이다”고 말했다. 

또한 “신청 못한 농가의 부담을 최소화 하기위한 방안으로 6월경 기존 신청자 중에 포기 농가가 나올 수 있다"며 이를 파악 후 공지를 통해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내년 EM 활성액 구입농가 수요조사는 올해 11월 ~ 12월경 각 면사무소를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며 추가로 EM 사료용 생균제도 보조여부 검토를 통해 수요조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