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과중 14회 첫 동창회

“머리 벗겨진 친구, 많이 늙은 친구 모두 반갑다”

2012-04-19     조재웅 기자


금과중학교 14회 졸업생 모임(회장 이현철)이 지난 14일 금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졸업 후 첫 동창 모임을 가졌다.(사진)

이날 모임에는 대부분 서울, 광주, 전주 등 타지에서 생활하는 졸업생, 졸업생의 가족, 은사 등 40여명이 모여 오랜만의 만남을 즐거워하며 함께 점심을 먹으며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후 서울 대 광주 팀으로 나뉘어 축구와 족구 경기를 했다.

이 회장은 반가움과 기쁨으로 상기된 표정으로 친구들을 바라보며 “앨범 속 사진으로만 보면서 그리워했던 친구들을 30여 년 만에 만났다. 머리가 벗겨진 친구, 생각보다 많이 늙어버린 친구도 있지만 너무 반갑다. 반갑고 기쁘다는 말 밖에는 떠오르는 말이 없다. 해마다 오늘같은 자리를 꼭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졸업생들은 오늘만큼은 걱정과 근심거리는 모두 내려놓고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들과 학교에서 같이 어울리며 어린 그 시절로 돌아간 듯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