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성 괴정삼거리 ‘마의 교차로’ 개선공사

올해 말 완공 예정이나 예산부족 우려

2012-04-25     정기애 기자


올해 말 준공예정으로 공사중인 괴정삼거리 개선공사가 예산부족으로 지지부진해질 우려에 처했다.

읍내를 통과하는 국도24호와 국도13호선(완도-금산)이 만나는 교차로인 괴정 삼거리는 오수ㆍ동계로 가려는 차량과 함양ㆍ남원에서 들어오는 차량의 시야가 불량하여 상호간 충돌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은 구역이다.

이에 올해 12월 준공 계획으로 지난 2009년 12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3년에 걸쳐 교차로 개선 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2개소(괴정교차로ㆍ마계교차로)에 42억원의 비용을 들이는 개선 공사는 기존에 있는 괴정교를 순창방면으로 60여미터(m) 정도 이동해 남원방면에서 진입하는 차량의 시야를 충분히 확보하는 공사이다. 그러나 올해 추경에 필요한 예산이 반영되지 않으면 내년까지 넘어갈 전망이다.

도로 관계자에 따르면 도로개선에 필요한 총 사업비 42억 가운데 현재 13억 정도의 예산이 부족한 실정이다. 현재 확보된 예산으로는 교량을 신설하는데까지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이다. 괴정삼거리 도로는 진ㆍ출입 차량들의 충돌위험이 높아 읍내를 가기위해 이 도로를 이용해야 하는 동계 방면 주민들에게는 ‘마의 교차로’로 원성이 높은 곳이다. 남원국토관리사무소가 주관하는 괴정삼거리개선공사는 현재 신설 도로 토사 성토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상태이며 교량신설, 도로포장, 가드레일 등 주변 부대시설 공사가 남은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