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체험 통해 배려하는 마음 길러요”

풍산초, 장애체험학습

2012-04-26     정기애 기자


풍산초등학교(교장 권오승)가 제 32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손을 사용하지 않고 이름을 쓰거나 그림을 그려보는 등 장애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체험학습은 지난 17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영어 체험실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날 지체장애, 언어장애에 대한 체험과 장애와 관련된 게시물 전시, 신문 발행 등 다양한 장애체험 학습을 이어갔다.

언어 장애 체험은 말하지 않고 친구들과 협동하여 장애인식 개선 포스터를 만들며 언어장애인의 불편함과 의사소통 방법을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지체장애자의 생활이 담긴 동영상을 본 학생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밝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학급별로 만든 장애인식개선 포스터와 장애인에 대한 에티켓, 장애를 극복한 인물, 장애인 편의시설 등의 게시물을 급식실 앞에 전시해 장애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장애인의 날 기념 신문을 발행해 가족과 함께 장애인의 날과 장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각 가정으로 보내기도 했다.

풍산초는 “이번 체험 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장애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돕고 존중하며 살아가는 것을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장애가 하나의 개성으로 인정되는 것을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