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림 화암마을 축사반대 ‘촛불집회’

2010-08-06     황호숙 기자

 

구림면 화암마을 축사조성반대대책위원회(대표 최형권)에서는 지난 19일 농협중앙회 순창군 지부 앞 도로에서 야간 촛불 집회를 개최했다. 이 날 집회에 참가한 70여명의 화암마을 주민들은 2년 동안 제기해온 민원 해결에 미온적인 행정을 비판하고 특히 “건축되어 있는 축사가 당초 설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며 “군이 사전에 알았는지, 사후에 알았다면 승인 취소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군 농림축산과 오수환 과장은 “이미 감사 받았던 사항이다. 사법부의 최종 판단에 따라 행정에서도 적정 처분을 하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암마을 축사조성반대대책위원회는 지난 2008년 초 화암리 인근에 대규모로 건축되는 ‘한우 번식우단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화암마을 주민과 중바위 상가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단체였으나 최근 화암마을 주민들을 중심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이들은 지난 2여년 동안 “주민동의 없는 축사조성과 특별교부금(보조금) 특혜 및 편법지원”에 대한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지속적으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