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시] 냇가 단상

성원 정봉애 (순창읍 장류로)

2012-07-03     정봉애 시인

고뱅이 여울물에 고기떼
은빛 물고 반짝 반짝
오르랑 내리랑 숨바꼭질하네
서투른 낚시꾼 던진 미끼에 관심 없어
술래돌기에 바빠
어색한 빈다랙끼 물가에 버리고
차라리 막걸리로 시름달래다
돌아가는 갈지자 걸음
휘청 휘청 어설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