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온 피서객 반갑다’

피서객 두 배 이상 늘어

2012-08-07     윤덕환 기자


피서객 두 배 이상 늘어

구림면 안정리 산촌마을 앞 소나무숲 유원지에 지난 4일과 5일, 50여대의 피서객 차량이 주차장과 갓길양쪽까지 길게 줄지어 주차되어 있다.

이곳은 8월초부터 중순까지 휴가철이 절정일 때 매년 주차대란이 벌어지는 곳으로 지나가는 차량과 피서객이 교통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어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이 요구된다. 인근에 살고 있는 한 주민은 “여름 한때 쉬기 위해 찾아온 피서객들이 좋은 추억을 만들고 재미나게 놀다 갔으면 하는 바람이다”며 “주차된 차량이 조금은 불편하지만 잠깐 동안이니 참을 만하다”고 밝혔다.

최근 들어 오토캠핑이 활성화 되고 피서객들의 의식이 높아지면서 쓰레기 투기와 고성방가 등은 대부분 사라져 인근 주민과의 마찰 및 민원은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다. 이곳을 찾은 한 야영객은 “일부 몰지각한 피서객이 술병과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경우도 있지만 예전에 비하면 많이 나아졌다”며 “거의 대부분 쓰레기봉투를 가지고 와서 떠날 때 모두 치우고 간다”고 말했다.

한편 군내 피서지 식당과 민박 운영자들의 말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장마가 짧고 폭염으로 인해 우리 군을 찾은 피서객이 두 배 이상 늘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