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보험, 휴가철 단기운전자특약 ‘인기’

최소 1일 단위까지 확대 후 실적 늘어안전불감증 감소 효과까지 ‘일석이조’

2012-08-07     열린순창

자동차보험 단기운전자특약이 여름 휴가 시즌을 맞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최근 최소 하루 단위까지 단기 특약을 받아주면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단기운전자특약은 가입기간 동안 운전자 제한을 없애 장거리 주행 시 교대 운전으로 운전하는 사람이 많아지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특약이다. 보험료는 3000~5000원대로 저렴하다.

삼성화재 한 설계사는 “최근 단기특약 때문에 다른 일을 못할 정도다. 휴가철과 명절 때 특히 자주 문의하고 신청하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처럼 자동차보험 단기운전자특약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소비자들의 인식 변화에서도 이유를 찾을 수 있다. 특히 휴가철 사고가 계속해서 늘고 있어 ‘남의 일이 아니다’는 인식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도 하나의 이유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예전에는 ‘잠깐 하는 거니까 그냥 해도 되겠지’ 하는 마음에 가입을 하지 않았는데 휴가철 운전사고가 빈번해지는 것과 저렴한 보험료 때문에 조금 귀찮지만 많은 소비자들이 가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