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책(3) 따뜻한 변화 에너지 ‘소통’

내가 읽은 책 글 : 이완준 풍물패 순창굿어울마당 문지기쇠 경청하고 배려하라!

2010-08-07     이완준 문지기쇠

“브레맨에 가면 뭐가 달라지지?” 라는 자기 성찰에 이르지 못하고, 각자의 슬프고 아픈 사연을 견디지 못해 행복을 찾아 ‘브레맨’으로 떠나는 ‘당나귀, 개, 수탉, 고양이’ 네 마리의 서로 다른 동물의 이야기는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이다. 휴가를 맞아 가볍게 읽을 수 있고, 읽고 나면 마음을 가볍게 해주는 책- 리더십 조직계발 분야의 전문가인 저자 ‘박태현’이 “변화 하려면 소통하라!”며 이 세상의 크고 작은 조직에서 생활하는 모든 이 들을 위하여 쓴 책이다. 우리는 서로 다른 욕구를 가졌다. 서로의 생각과 원하는 것이 달라서 크고 작은 갈등이 생긴다. 과연 어떻게 할 것 인가?

관리자 지향형 이고 신뢰관계 형성을 중요하게 여겨서 성과주의인 경우 어려움을 느끼는 ‘퍼니’, 조직 충성형으로 자신이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고 동료를 경쟁자로 만 보는 ‘로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에 자부심이 강하여 주변의 일에는 무관심하고 하기 싫어하는 일에는 의욕이 떨어지는 ‘보이스’, 통제성향이 강한 환경은 어려워하고 넓은 활동 무대에서 자유로움을 추구하는 ‘익스퍼’- 나는 이들 ‘퍼니, 로티, 보이스, 익스퍼’ 중 누구인가?

행복을 찾아 힘들게 다다른 새로운 땅 ‘브레맨’에서 환영받기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오히려 자신들을 경계하는 듯 한 차가운 눈빛을 보며 놀란다. “지금 있는 곳에서 행복해 질 수 없다면, 어느 곳에서도 행복해 질 수 없다.” 브레맨에 온다고 해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 퍼니는 생각의 차이를 좁히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다. 로티는 주인이 나에게 다가오기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내가 그의 마음속으로 들어가야 했다. 보이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핑계로 다른 일은 내 삶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고. 익스퍼는 나를 묶어 놓은 건 주인 이었지만 나를 포기한 건 나 자신 이었다. 나 자신에게도 문제가 있다는 성찰이 필요하다.자신의 의지를 다지고 행동 하나 하나에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할 수 있는 일들을 주도적으로 하지 않는다면 어느 곳 이건 ‘브레맨’은 없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이다. 항상 만날 때 마다 따뜻한 미소와 인사로 고민이나 걱정을 들어주고 격려하고 칭찬 해주어야 한다. 우리가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듣는다면 그들도 우리의 이야기에, 그들의 이야기를 이해하고 받아 들인다면 그들도 우리의 이야기에, 우리가 그들을 도와준다면 그들도 우리를 아낌없이 도와 줄 것이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무엇일까?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다. 대부분의 문제는 ‘소통’의 질이 그리 높지 않다는 것이다. 소통하려면 먼저 경청하고 배려해야 한다. 그것이 정성을 기울이는 것이다. 떠나왔던 집과 농장으로 다시 돌아가 행복을 찾아가는 동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막힘없이 서로가 잘 통하는 ‘소통’의 모습을 배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