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진로ㆍ직업 체험 기대

교육지원청, 지역 기관 및 기업과 업무 협약 체결

2012-09-24     김슬기 기자

교육지원청(교육장 유현상)이 군내 학생들의 다양한 진로ㆍ직업 체험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진로와 직업에 대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자주 가질 수 있도록 지역 내 기관 및 기업과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이로써 학생들은 필요에 따라 협약을 맺은 기관 및 기업으로의 직접 방문 또는 강의 등을 통해 피부에 와 닿는 진로ㆍ직업 체험을 할 수 있게 됐다.

지난 14일 순창교육지원청 2층 중회의실에서는 교육지원청과 국립회문산자연휴양림ㆍ귀미체험휴양마을ㆍ농협순창군지부ㆍ사조산업순창공장ㆍ순정축협ㆍ순창경찰서ㆍ순창우체국ㆍ한국씨엔티(C&T)순창공장이 진로ㆍ직업 체험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사진) 각 기관 및 기업들은 미래의 고객인 군내 학생들을 위해 진로ㆍ직업 탐색이나 체험요소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다짐을 했다. 협약식에 참석한 한병윤 회문산자연휴양림 팀장은 “미래 진로ㆍ직업 체험이 부족한 군내 학생들에게 큰 힘이 되겠다. 숲 체험을 통해 바른 심신과 인성을 갖는데 도움이 되도록 준비를 잘 해 학생들을 맞이하겠다”며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유현상 교육장은 “그동안 농촌지역이라는 한계로 다양한 직업에 대한 탐색이나 체험의 기회가 부족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우리 순창 꿈나무들이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게 되어 보람이다”며 앞으로도 순창지역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협약 기관도 찾아 학생들에게 더 많은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교육지원청은 군내 8곳 기관 및 기업과 더불어 임실호국원과도 협약을 맺었다. 고송식 교육지원청 중등인사 담당은 “우리 지역 학생들에게 좀 더 다양한 진로와 직업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군청에도 협조요청을 한 상태다. 조만간 협약을 맺게 되면 체험의 폭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며 군내 학교에서 진로ㆍ직업 체험에 적극 참여할 것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