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영ㆍ진선미 국회의원, 문재인 후보 대선기획단 합류

이학영 기획위원, 진선미 대변인으로 각각 임명

2012-09-26     조남훈 기자

군 출신인 이학영(사진 왼쪽) 국회의원과 진선미(오른쪽) 국회의원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캠프에서 중책을 맡았다.

문재인 후보는 지난 18일 대선기획단을 꾸리며 이학영 의원을 기획위원으로 위촉했고 24일에는 진선미 의원과 진성준 의원을 공동대변인에 임명했다. 문 후보는 경선을 통해 민주통합당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된 후 담쟁이 기획단(대선기획단)을 만들었고 두 의원에게 이 같은 중책을 맡겼다. 진 의원은 이에 앞서 경선캠프였던 담쟁이 캠프에서도 대변인을 맡았다.

진 대변인은 이 의원의 기획위원 인선에 대해 “민주당이 대통합을 이루는 과정에서 시민사회의 대표로 큰 역할을 했고 와이엠씨에이(YMCA) 사무총장을 역임하는 등 시민사회와의 두터운 신뢰를 형성하고 있는 분이다. 시민들과 소통과 동행이라는 문 후보의 철학을 실현할 수 있는 적임자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진 대변인은 또 “기존 대선 기획단이 단장을 정점으로 한 수직적 구조였다면 문 후보의 대선기획단은 인선되는 인사들이 전적으로 수평적 위치에서 전원이 대표이고 위원인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기획단은 대선과정을 기획하고 선대위 구성을 맡아서 추진하며 당이 위임한 선거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기획위원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제일고를 졸업한 두 의원은 변호사로서 시민사회 운동가로서 서로 다른 일을 해오다 4ㆍ11총선에서 나란히 민주통합당 초선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그리고 문재인 후보의 당선으로 정권을 교체하자는 한 목적을 가지고 같이 일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