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가축 사료값 평균 4.1% 인하

구제역 근심 축산농가에 희소식 안겨

2010-07-20     이양순 기자

농협은 최근 구제역 확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10일부터 사료가격을 축종별로 2%~ 5.4% 전격 인하 한다고 밝혔다.

가축별로는 소 비육사료 (25kg 1포기준)를 평균 5.4% 젖소 사료를 평균4.9%, 돼지사료를 평균 4.1% 각각 인하했다.

이번 가격 인하는 최근 옥수수가격이 연초 대비 15% 오른 230달러로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고 원유가격 또한 배럴당 85달러 선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루어진 매우 파격적인 조치다.

이번 조치는 계통조합이 동참할 경우 연간 약 1000억원을 축산농가에 직접 지원하는 효과가 발생하게 되어 축산농가로서는 구제역 방역활동을 한층 강화할 수 있어 구제역 조기 종식에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협은 지난해에도 5차례에 걸쳐 사료가격 인하를 주도하며 약 3000억원의 농가생산비 절감에 기여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