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기고] 독후감...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

최은지 옥천초5년 여름 독서 지도 우수상 수상작”

2010-08-07     최은지 학생
저는 나의 라임오렌지 나무라는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은 아주 감동적이고 제가 커서도 생각할 것 같은 책이었습니다. 그 이야기 속 주인공은 제제입니다. 제제는 이 세상에서 자기가 왜 살아야하는지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연 있을까?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저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도 가끔씩은 이 글의 주인공 제제처럼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는 과연 필요할까? 나는 이 세상에 없어도 되겠지라고 생각을 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렇지만 이 책을 읽고 조금이라도 제 생각은 뒤바뀐 것 같습니다. 그 이야기는 제제가 인생을 포기하려고 할 때 뽀르뚜까 아저씨가 나타났습니다.
맨 처음에는 자기의 원수라고는 생각하였지만 그래도 제제가 힘들고 고달플 때에 도와준 분이 바로 뽀르뚜까 아저씨였습니다.
제제가 발목에 유리가 박혀 아주 심한 상처와 고통을 앓았을 때 도와주고 격려한 분이 바로 며칠 후 뽀르뚜까 아저씨가 아쉽게도 달려가던 기차에 치여서 돌아가시고 말았습니다.
제제는 누구보다 힘들 것입니다. 아주 아플 정도로……. 그리고 제제를 보고 저는 아주 가슴이 아플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기 마음 하나가 텅 빌 만큼 아팠을 것입니다.
제제가 다시 기운을 찾고 힘내는 모습을 보니 나도 그런 생각 그만하고 기운을 차리고 제제 처럼 힘낼 것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나보다 아픈 건 바로 제제이기 때문입니다.
 
(심사평/ 이길상 시인)
독후감 쓰기의 고정 방식은 줄거리의 요약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이 작품은 주인공의 심상을 자신의 감정과 소통시켜 투영시킴으로서 기존 독후감쓰기의 틀에서 벗어나 독후 활동을 통한 독서의 올바른 유형을 보여준 좋은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