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시조협회 순창군지회 주최, 전국시조경창대회

“시조문화를 꽃 피우는 것은 우리의 몫”

2012-11-07     조재웅 기자

제8회 전국시조경창대회가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순창국악원에서 개최됐다.(사진)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순창군지회(지회장 류재복)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200여명이 참가하여 각 부문별로 시조경연을 펼쳤다.

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뉘었다. 학생부는 1부 평시조, 2부 사설시조 및 지름시조로 진행됐고 일반부는 평시조부, 사설시조부, 지름시조부, 명창부, 국창부, 대상부로 진행됐다.

류재복 지회장은 “순창에서 전국시조경창대회를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시조는 우리조상들이 남겨준 훌륭한 전통문화 유산이다. 이것을 더욱 계승하고 발전시켜 시조문화를 꽃 피우는 것이 우리의 몫이다”고 전했다.

또 구태서 순창국악원장은 “사회가 발달하고 물질은 풍요로워지고 있으나 우리의 정신세계는 빈곤으로 배고파하고 있다”며 “물질로 채울 수 없는 허기진 정신세계를 오늘 시조경창대회를 통해 채우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군내에서는 학생부에 팔덕ㆍ순창ㆍ옥천초가 참가해 모두 수상을 하였다.(관련기사 13면) 또 일반부는 평시조부 주건국(44ㆍ금과 매우) 1위, 국창부 강윤섭(81ㆍ풍산 반월) 1위, 대상부 정용석(76ㆍ풍산 우곡), 양재봉(74ㆍ풍산 대가) 공동 최우수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