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지혜와 힘을 모아 비상하자

글 : 오은미 전라북도의회 의원

2013-01-11     오은미 도의원

계사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 한분 한분의 건강과 평화를 기원합니다. 새해와 함께 새로운 정치도 시작되었지만 군민들의 깊은 한숨소리가 현실과 다가올 미래를 대변하고 있는 듯합니다.
어느 시대인들 고단하고 힘들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 지혜와 힘을 모을 비상한 시기인 것만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군민 여러분, 반세기 넘게 세뇌되어지고 길들여진 우리안의 말뚝이 없는지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전쟁과 반공이라는 말뚝, 사대주의에 대한 말뚝, 지역감정이라는 말뚝, 재벌경제라는 말뚝, 종북이라는 말뚝, 분열이라는 말뚝, 기득권이라는 말뚝, 그리고 양당제라는 말뚝… 우리의 일상과 역사에 깊이 박혀있는, 그렇지만 허상에 불과한 말뚝입니다. 거짓과 왜곡의 말뚝을 하나된 힘으로 뽑아내야만 미래가 있을 것입니다. 이제 살기 위해 처절하고도 치열한 싸움을 시작하면서 ‘밥심’으로 건강도 잘 챙기고 신발끈 단단히 고쳐 묶읍시다.
“나무의 나이테가 우리에게 가르치는 것은 나무는 겨울에도 자란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겨울에 자란 부분일수록 여름에 자란 부분보다 더 단단하다는 사실입니다.(신영복)”
군민 여러분의 무한 건승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