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치 시산초등학교 총동문회

“선ㆍ후배 힘 모아 60여년 전통 이어가자”

2010-08-18     이길민 기자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쌍치 시산초등학교 총동문회가 지난 15일 시산초등학교 교정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사진)

150여명의 동문 및 가족들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최필열 시산초 교장, 오은미 도의원, 최영일 군의원, 김경일 쌍치면장 등 많은 내ㆍ외빈이 참석하여 축하하고 격려했다.

정병오 초대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동문회는 지난 2년 임기동안 동문회를 이끌어 온 양진용 회장이 이임하고 김성국(56ㆍ경기 고양) 제4대 동문회장이 취임했다.

김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고향과 동문회 발전에 노력 하겠으며, 모교 발전에도 힘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고 이어서 “후배들이 씩씩하게 잘 자라서 이 곳 시산초등학교를 빛내는 초석이 되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이어 김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폭우에도 불구하고 먼 길 달려온 동문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동문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 1946년 개교 이래 60년 넘은 전통을 오래도록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보탰다.

사회를 본 연상표 사무국장은 운영 임원진을 소개한 후 기념 케익 커팅을 끝으로 1부 행사를 마치고 준비된 뷔페 만찬으로 이어졌다.

중식을 마친 동문들은 이상문 부회장의 사회로 푸짐한 상품과 다양한 경품이 준비된 여흥을 통해 동문들의 장기 자랑에 웃음 짓고 노래솜씨에 감탄했다. 2부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보물찾기는 32회 동문 정상석 부총무가 차지하여 대형 텔레비전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석별의 정에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동문들은 내년을 기약하며 삼삼오오 갈 길을 재촉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우천으로 운동장이 아닌 교실에서 열렸고, 김 신임회장은 동문회 발전을 위하여 임기동안 일천만원의 기금을 기탁할 것을 약속하고 실천에 옮긴 것으로 알려져 참석한 동문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