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구림 남정 출신) 시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전북위원회장 선출

2013-02-28     남융희 기자

문학을 통해 상호이해를 촉진하려는 국제적인 문학가 단체인 국제펜클럽 한국본부 전북위원회(전북국제펜클럽) 회장에 구림 남정마을 출신 김경희(67ㆍ사진)씨가 선출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22일 전주 춘향골에서 개최된 전북국제펜클럽(회장 안도) 정기총회에서 위원회장에 선출된 김 씨는 “지금껏 국내 어른으로는 고 함석헌 선생님을 밖으로는 인도의 간디를 존경하면서 ‘큰 산은 우러러 보며 큰 길로 가자’는 주의 였다” 며 “나이 질서를 생각하며 펜 역사 속에  미소 심는 기회를 궁리하고 재미있는 문학기행과 격 높은 세미나 고려와 지금껏 흘러온 펜 문화가 제 곳으로 흘러가도록 돕겠다”는 포부를 피력했다.
살아오면서 고민하는 힘이 살아가는 힘이라고 믿는다는 김 회장은 1985년 ‘월간 문학’으로 문단에 나와 수필집 ‘도공과 작가’, 시집 ‘시목’, 칼럽집 ‘매화 눈 트는 이아침에’, 교재 도서 ‘문학의 이해와 수필의 길’ 등 다수의 저서가 있으며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 부회장, 대한산악 전북연맹 고문, 전북매일신문 칼럼리스트을 역임했고 현재는 덕진문학 지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으로 문필가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김 회장은 순창군민의 장, 전주시 풍남문학상 본상, 전북문학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가족으로는 정영순(64) 여사와의 사이에 대업(42), 대훈(40), 진아(36) 2남1녀를 두고 있다.
한편, 국제펜클럽은 1921년 영국의 여류 극작가 A.D.스콧의 제창에 의해 창립된 국제문화단체로서 세계 각국의 문필가들이 서로의 이해와 존경을 꾀하고 언론ㆍ보도의 자유를 지키자는 목적으로 조직된 단체로 펜(PEN)은 전체적으로 문필가를 뜻하는 동시에, P은 시인(POETS)과 극작가(PIAYWRIGHTS), E는 수필ㆍ평론가(ESSAYISTS)ㆍ편집자(EDITORS), NDMS 소설가(NOVELISTS)를 가리킨다.
한국에서는 1954년 한국본부가 조직되었고, 이듬해 세계 대회에서 정식 회원국으로 비준 됐으며, 2011년 현재 전 세계 104국에 145개의 센터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