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봄내음 따라 슬슬 움직여볼까

2013-03-07     김슬기 기자

 

매화향에 취하고 산수유 물결에 홀리는 3월이다. 아직 올동말동한 봄이라 만개한 모습은 쉽게 볼 수 없지만 순창읍 대동산 산수유꽃도 곧 톡 터질 듯 노란 알을 품었다. 3월, 매화와 산수유꽃 하면 전국에서 손꼽는 전남 광양과 구례에서 꽃만큼이나 화려한 축제가 개최된다. 서랍 속 잠자던 카메라를 꺼내들고 드디어 슬슬 움직일 때가 됐다.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9일 동안 전남 광양에서는 ‘매화, 꽃으로 향기로 삶을 힐링하세요’라는 주제로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가 펼쳐진다. 매화향 가득한 하얀 세상으로 관광객을 맞이할 이번 축제는 광양시 주최, 광양국제매화문화축제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다. 축제 기간 동안 매화꽃길 음악회, 광양시립국악단 공연, 동대문문화원 우정의 콘서트, 매화사생대회, 광양매화전국사진촬영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구례산수유꽃축제’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를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1일 까지 3일 동안 구례 산동에서 열리는 구례산수유꽃축제는 노란 산수유 물결 속에서 산수유음식, 산수유웰빙족욕 등을 즐길 수 있다. 산수유스프링콘서트, 풍년기원제, 구례문화한마당, 산수유내사랑 창극공연 등이 펼쳐지며 특히 구례의 봄 디카사진콘테스트는 많은 관광객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