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이면 도서관 문 닫아…‘갈 곳 잃은 수험생들’

잦은 휴관일… 월요일·국경일 군내 도서관 일제 휴무

2013-03-07     남융희 기자

지역 공동체 구성원의 정서함양과 청소년의 사회교육 및 심신수련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는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의 휴관일 변경으로 연중 쉼 없는 운영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수험생들 사이에서 일고 있다.
군내에는 군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도서관(청소년센터·문화의 집) 2곳과 교육지원청 산하의 공공도서관(관장 김은주) 1곳이 운영되고 있으며, 국경일, 명절 연휴기간은 3곳 모두 휴관일로 지키고 있다.
또한 문화의 집 작은도서관과 공공도서관은 매주 월요일을 휴무로 하고 있으며, 청소년센터 작은도서관은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을 휴무로 하고 있다.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이 모씨(36·순창읍)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공공도서관 열람실 개관 시간이 밤 11시 까지 연장되어 공부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고 밝히며 “월요일이 휴관일 이어서 인근 지역 모 대학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있다. 공공도서관과 작은도서관이 협의를 통해서 쉬는 날 없이 도서관 이용이 가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에 대해 김은주 공공도서관장은 “현실적으로 휴관일 변경은 어려운 상황이다. 청소년활동에 필요한 공간 제공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청소년들의 정서함양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청 관계자는 “작은도서관 운영에 관한 조례 검토는 물론 실무자와 논의를 거쳐 추진해보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