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흥-쌍치 면민회, 지역간 유대 강화 ‘우리는 이웃사촌’

2013-03-14     김민성 편집위원

복흥과 쌍치를 잇는 내장산-백양사간 우회도로가 완공되면서 진정한 이웃사촌이 된 복흥과 쌍치가 활발한 교류의 물꼬를 텄다.(사진)
복흥면과 쌍치면은 공통점이 많은 지역이다. 순창읍과 거리가 먼 대신 정읍에 가깝고 인구, 면적, 소득작목 등 생활환경도 비슷하다. 이에 따라 지역간 유대를 강화하고 공동 현안사업의 해결방안 필요성이 절실했다.
이런 필요성에 공감하고 실행하기 위해 지난 8일 복흥면사무소에서 양 지역 면민회 임원진 회의를 갖고 몇 가지 추진계획 등에 의견을 같이 했다.
먼저 양 면민회는 사회직능단체별 간담회 개최를 유도하고 쌍치 국사봉 철쭉제와 복흥 추령 장승축제 등 지역 축제에 상호교차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아울러 농악보존회와 체육단체 등의 문화 예술 교류를 활성화 하고 각종 행사시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유연주 복흥면민회장은 “순창에서 복흥과 쌍치는 쌍동이같은 존재로 여겨졌다. 경쟁이 아닌 화합과 유대강화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연구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일곤 쌍치면민회장은 “두 지역은 면 이름만 다를 뿐 동질성이 많은 지역이다. 그렇지만 그 동안은 각자의 길을 걸어온 감이 있다. 이제부터라도 격려하고 동참하고 화합하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첫 번째 간담회를 가진 양 면민회는 분기별 모임을 갖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5월초 예정인 쌍치 국사봉 철쭉제 행사 참여 방안을 협의하기 위한 임원회의를 4월 26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