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복쟁이 친구들아 보고싶다야

2013-03-21     독자

순창읍 남원삼거리에서 시장으로 향하는 길입니다. 1976년 사진이니까 여섯의 청춘들은 어느덧 50대,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겠네요. 반듯하게 교복을 차려입은 그들이지만 가방을 든 모습들이 천차만별 제각각입니다. 하얀 이가 유독 돋보였던 그때 그 시절. 개성 넘치는 이들을 보니 영화 속 하정우의 “살아있네”라는 대사가 문득 떠오르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