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농협여성산악회 산행

20여 회원 남원 비홍재 문내봉 올라 “야~호”

2013-03-28     황의관 정주기자

봄 햇살 마중나간 동계농협여성산악회(회장 정순복)가 지난 24일 남원 비홍재에서 함께 산을 오르며 추억을 쌓고 돌아왔다.(사진)
매월 넷째 주말 정기 산행을 실시하는 동계농협여성산악회원들은 지난 24일, 20여 회원이 모여 남원 비홍재 문내봉 8킬로미터(km)를 왕복했다. 회원들은 “산행이 예정된 24일을 앞두고 계속 날이 쌀쌀해지고 풀리질 않아 걱정했는데 오늘은 완전히 봄날씨다”면서 산행하기에 좋은 날을 즐거워했다.
이날 특별히 김순자 총무의 권유로 산행에 참석한 황숙주 군수의 부인 권필남 여사는 “평소산행을 좋아한다. 그렇지 않아도 이번 주말에는 어디를 갈까 고민이었는데 전날 산악회 김순자 총무가 함께 산에 가자는 전화를 해 줘서 참석했다”고 말했다.
문내봉 정상에서 각자 싸 온 김밥과 맛깔난 음식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회원들은 함께 순창쪽을 바라보면서 “희미하게 보이는 게 강천산이 아니냐”, “남원 쪽보다 순창 쪽이 더 예쁘게 보인다”는 등의 담소를 서로 나누었다.
산을 오르며 다가온 봄을 몸으로 느낀 회원들은 오는 4월 넷째 주 일요일 정기산행을 기약하며 아쉬운 작별을 했다.
한편, 정순복 회장은 “동계농협 여성산악회는 현재 40여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계면에 거주하는 여성은 누구나 회원에 가입 할 수 있으니 산행에 관심이 있는 분은 연락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