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호씨, 금과면민의 날 문화예술상 수상

2010-10-29     이양순 기자

수상자 김봉호(74ㆍ금과 대성)씨가 금과들소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공직생활을 마친 지난 2001년도. 들소리 회원과 함께 들소리 연마에 흠뻑 빠졌고 그 결과가 2002년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출연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농도라고 하지만 산간 농촌에서 부른 농요로써는 큰 영광이었다.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아야겠다는 의지로 회원들과 함께 여러 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도 지정 ‘제32호 무형문화재’로 지정을 받을 수 있었다.

김 수상자는 “후대에 전수해야 된다는 생각에 전수관 건립을 추진했고 2008년도에 군의 지원으로 준공하게 되었다. 2010년 회장을 그만 두었지만 지원을 아끼지 않으려한다. 국가 지정문화재를 받는 게 남은 꿈이다”며 “요즘 젊은 사람들은 농번기 없는 농사를 짓고 있어 들소리 회원으로 참여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 전수받으려는 젊은이들이 많아지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