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자동차? ‘아하’

인계초, 마임극, 재생에너지 체험 등 즐기며 배우는 자연보호

2013-06-07     김슬기 기자

‘할아버지의 바닷속 작은 집’이라는 동화가 최경식 마임이스트의 손에서 마임극으로 재탄생해 인계초등학교(교장 박환철)학생들을 찾아왔다.(사진)
웃고 즐기는 동안 자연스레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자연의 소중함을 깨달은 아이들의 입가에 미소와 함께 근심이 가득하다. “연극 속에 나온 할아버지 모습이 제발 우리의 미래가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요.” 김은혜(6년) 학생의 걱정이다.
찾아오는 환경교육 ‘환경아 놀자’가 지난달 28일 인계초 강당에서 펼쳐졌다. 교육은 기후변화 이론수업, 환경마임극, 재생 가능한 에너지 체험 등 3가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먼저, 기후변화 이론수업은 지구 온난화의 원인과 이로 인한 생태계문제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설명했다. 자료로 선보인 ‘투발루’가 바닷물에 잠기는 모습을 보고 인계초 학생들의 표정은 심각해졌다.
호응 좋았던 마임 공연 뒤 재생 가능한 에너지 체험시간에는 태양광자동차, 태양열조리기, 풍력발전기, 수동으로 움직이는 로봇 등을 통해 재생 에너지에 대해 공부했다.
한편, ‘환경아 놀자’는 전북도교육청과 환경운동연합전북지부가 환경체험교육의 기회가 적은 농산어촌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공연과 체험 등을 학교에 방문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